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만난 이강철 KT 감독(사진=스포츠춘추 김종원 기자)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만난 이강철 KT 감독(사진=스포츠춘추 김종원 기자)

[스포츠춘추=수원]

KT 위즈가 11월 5일 NC 다이노스 상대로 KBO리그 역대 3번째 플레이오프 ‘리버스 스윕’에 도전한다.

이날 홈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KT 사령탑의 걱정은 단연 ‘날씨’였다. 다음은 경기 전 홈팀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KT 감독의 브리핑 내용.

· 이날 KT는 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지명타자)-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조용호(우익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 3일 창원 4차전과 동일한 타선을 꾸렸다. KT는 당시 NC 마운드에 맞서 9회 말까지 11안타-6사사구를 얻어 총 11득점에 성공했다.
·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는 4차전과 마찬가지로 경기 후반부 투입을 준비한다.

PO 4차전과 동일 타선 꺼낸 KT “신민혁 상대로 오늘은 다를 것”

KT는 플레이오프 1, 2차전 연패 후 극적인 2연승으로 시리즈 동률을 맞췄다. 지난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4차전에서는 타선이 11안타-6사사구를 뽑아내며 11득점을 올렸다. KT는 그 좋았던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고자 한다.

한편, 이날 5차전 NC 선발 투수는 우완 신민혁이다. KT는 10월 31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한 신민혁 상대로 6.1이닝 동안 무득점에 그친 바 있다.

이를 두고 이강철 감독은 “그날 신민혁의 공이 좋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 팀 타자들의 노림수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등, 이른바 ‘말렸던’ 날이었다. 지금 타선이 공략 못 할 공은 또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둔 오전 11시경 수원 KT 위즈파크(사진=스포츠춘추 김종원 기자)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둔 오전 11시경 수원 KT 위즈파크(사진=스포츠춘추 김종원 기자)

경기장 적신 비 소식에 사령탑 “가장 걱정스러운 게 날씨”

이날 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수원 KT 위즈파크엔 이른 아침부터 장대비가 내렸다. 경기가 다가올수록 빗줄기가 잦아든 상태. 다만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거듭 날씨를 경계하며 “오늘 경기에서 가장 걱정스러운 대목”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 장안구 기상 예보는 오후 1시 이후로 비 소식이 없다. 이에 이 감독은 “오후 3시쯤에 또 비가 올 수 있다고 들었다”며 “경기 도중 비 소식으로 중단돼 내일 경기가 미뤄지는 게 우려스럽다. 비가 도중에 오더라도, 끝까지 기다려서라도 경기를 마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더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