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11월 6일.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 2차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 황희찬(27·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재성(31·FSV 마인츠 05), 조규성(25·FC 미트윌란), 황인범(27·FK 츠베르나 즈베즈다), 홍현석(24·KAA 헨트), 정우영(24·Vfb 슈투트가르트)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이만 11명이다.
김영권(33), 조현우(32), 정승현(29) 등 울산 현대에서만 5명의 선수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은 가운데 김승규(33·알 샤밥), 박용우(30·알 아인) 중동 리거 2명도 월드컵 2차 예선 준비에 나선다.
10월 A매치 2연전과 비교해 변화가 크지 않다. 골키퍼 김준홍, 중앙 수비수 김주성이 빠지고 골키퍼 송범근이 대표팀 복귀를 알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종료 1년,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 돌입한다

11월부턴 실전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에서 싱가포르, 중국, 태국과 한 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 11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조별예선 1차전 싱가포르와의 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포함 본선에서 세 차례 16강 진출 이상의 성적을 냈다.
싱가포르는 아시아에서도 약체다. FIFA 랭킹 155위로 월드컵 본선 경험은 한 차례도 없다.
한국은 싱가포르 원정을 마친 뒤 중국 원정을 떠난다. 한국은 21일 중국 선전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2차전 중국과의 대결을 벌인다. 중국은 FIFA 랭킹 79위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건 딱 한 번(2002)이다.
중국은 본선 진출국 수가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중국 원정에서의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중국 원정에서 패한 기억이 있다.
한국은 유럽 리거만 11명이다. 손흥민, 황희찬 등은 올 시즌 EPL에서 득점왕 경쟁 중이다. 김민재, 황인범, 이재성, 정우영 등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주역이 건재한 가운데 홍현석, 오현규 등이 경쟁에 새로이 합류했다.
한국은 11월 월드컵 예선 2경기를 마치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나선다. 아시안컵은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카타르에서 치러진다. 한국은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한 조에 속해 있다.
아시안컵 우승 도전과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한국.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지 1년 만에 새 도전을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