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2023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케이시 켈리(사진=LG)
LG의 2023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케이시 켈리(사진=LG)

[스포츠춘추=잠실]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리는 LG 트윈스가 첫 발걸음을 뗀다. 다음은 11월 7일 잠실에서 열릴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홈팀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LG 감독의 마운드 운용 관련 브리핑 내용.

· LG는 한국시리즈에 앞서 케이시 켈리-최원태-임찬규-김윤식으로 이어지는 4선발을 확정했다.
· ‘원포인트 릴리프’를 쓰지 않았던 LG의 마운드 운용은 한국시리즈에서도 계속된다. 
· 이날 선발 투수가 내려간 뒤 LG의 두 번째 투수론로는 이정용, 함덕주, 김진성 등이 유력하다.

LG의 한국시리즈 4번째 선발로 낙점된 좌완 김윤식의 연습 투구(사진=스포츠춘추 김종원 기자)
LG의 한국시리즈 4번째 선발로 낙점된 좌완 김윤식의 연습 투구(사진=스포츠춘추 김종원 기자)

염갈량의 KS 선발 계획 “투구 과정을 우선시해서 지켜볼 것”

이날 LG는 KT에 맞서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내세웠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투수 교체 타이밍’과 관련해 “실점 결과보다는 투구 내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비단 1차전 켈리뿐만 아니라 우리 팀 선발 넷 전원에게 해당하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염 감독은 “가령, 비록 2점을 내주더라도 상대 타자들이 여전히 타이밍을 못 잡는다거나 투구 내용이 좋다면 계속 끌고 갈 생각이다. 반면에 마운드에서 무실점인 상황이더라도 그런 기준에 부족한 투구 과정이 있었다면 다음 투수로 교체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이날 LG는 켈리 후속 투수로 정우영, 함덕주, 김진성 등이 대기한다. 염 감독은 “해당 상황에서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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