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수비상의 투수·외야수 부문 초대 수상자 NC 페디(사진 왼쪽부터), SSG 에레디아, LG 박해민·홍창기(사진=NC, SSG, LG)
KBO 수비상의 투수·외야수 부문 초대 수상자 NC 페디(사진 왼쪽부터), SSG 에레디아, LG 박해민·홍창기(사진=NC, SSG, LG)

[스포츠춘추]

KBO 수비상의 투수·외야수 부문 초대 수상자가 발표됐다. 다음은 11월 17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와 관련 발표한 내용이다.

· KBO 수비상은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 능력을 발휘한 선수를 포지션별로 1명씩 선발해 총 9명에게 시상한다. 먼저 발표된 투수·외야수 부문 초대 수상자로는 NC 에릭 페디(투수),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LG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가 선정됐다.
· 수상자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하여 결정했다. 투표는 10개 구단 감독(1명), 단장(1명), 코치(9명) 등 구단별 11명씩 총 110명이 투표인단이 돼 비공개로 실시됐다. 투표인단은 자신이 속한 구단의 선수에게는 투표할 수 없다.
· 수상자들에게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되는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KBO는 19일 포수와 내야수 부문 수상자를 발표한다.

투수·외야수 부문 수비상 경쟁 구도는?

먼저 투수 부문에서는 페디(NC)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페디는 투표인단으로부터 19표를 받아 투표 점수 1위에 해당하는 75점을 획득했으며, 번트 타구 처리 견제와 공식기록 등 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19.91점을 받아 총점 94.91점으로 KBO 수비상 초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영표(KT, 94.21점)와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92.71점)이 각각 2, 3위로 페디의 뒤를 이었다.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로 구분되어 총 3명의 수상자가 나온 외야수 부문에서는 좌익수 에레디아(SSG), 중견수 박해민, 우익수 홍창기(이상 LG)가 선정되었다.

에레디아는 이번 수비상 투표에서 가장 많은 67표를 득표하며 75점의 투표 점수를 획득하였고, UZR과 공식기록이 반영되는 수비 기록 점수에서 15점을 기록하며 총점 90점으로 2위 문성주(LG, 85점)와 3위 호세 피렐라(삼성, 52.5점)를 제치고 좌익수 부문을 수상하였다.

박해민(LG)은 투표 점수 75점(40표)과 수비 기록 점수 18.06점으로 총점 93.06점 획득하여 중견수 부문을 수상하였다. 이어 정수빈(두산)이 87.5점으로 2위, 배정대(KT)와 소크라테스 브리토(KIA)가 공동 3위(69.44점)를 차지했다.

우익수 부문에서는 홍창기(LG)가 투표 점수 75점(45표)과 수비 기록 점수 19.64점 등 총점 94.64점으로, 73.21점을 획득한 공동 2위 박건우(NC)와 윤동희(롯데)를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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