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루이스 수아레스(36·우루과이)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했다.
브라질 프로축구 1부 리그 그레미우는 12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스와의 작별을 발표했다.
수아레스는 2023시즌 브라질 1부 리그 32경기에서 15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컵대회를 더하면 41경기 출전 24골 17도움이었다. 수아레스는 11월 9일 보타포구전에선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전성기 시절 못지않은 경기력을 뽐냈다.
수아레스는 그레미우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세계 축구계는 수아레스가 리오넬 메시가 활약 중인 인터 마이애미(미국)로 향할 것으로 본다.
은퇴 가능성도 제기된다. 수아레스는 그레미우 퇴단을 알린 자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 몸이 ‘고통스럽다’고 말한다. 긴 선수 생활을 보냈다. 이젠 나를 위한 선택을 하고 싶다. 즐기고 싶다. 가족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그러다 보면 내 미래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수아레스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FC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메시와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수아레스는 메시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 등을 합작했다.
마이애미엔 메시만 있는 게 아니다. 호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수아레스와 바르셀로나에서 호흡을 맞춘 이가 더 있다.
세계 축구계가 브라질에서 건재함을 과시한 수아레스의 선택을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