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허구연 총재가 12월 6일 심판위 동계훈련이 진행 중인 이천 두산 베어스파크를 방문했다(사진=KBO)

[스포츠춘추]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오는 2024시즌 도입이 예정된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 ‘피치 클락’ 운영 등을 돌아봤다. 다음은 KBO가 7일 밝힌 내용이다.
· KBO 심판위원회는 4일부터 8일까지 피치클락과 ABS 사용 시뮬레이션 훈련을 진행 중이다.
· 심판진의 ABS 훈련은 무전기 및 이어폰 적응, 오류 발생시 대처법 숙지 등을 통한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피치클락 훈련의 경우, 계측원과 소통 및 상황별 적용에 집중하고 있다.
· 이에 허구연 KBO 총재는 지난 6일 오전 KBO 심판위원회 1차 동계훈련이 진행 중인 이천 두산 베어스파크를 방문해 ABS 및 피치클락 운영을 점검했다.

이천 두산 베어스파크에서 진행 중인 KBO 심판위원회 1차 동계훈련(사진=KBO)

2024시즌 대격변 앞둔 KBO, 허구연 총재는 ‘철저한 준비’ 당부

KBO는 지난 7월 ‘팬 퍼스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KBO리그와 야구 대표팀의 ‘레벨 업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제도 개선을 통해 리그 경기력을 향상시켜 팬들에게 더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야구 저변확대 및 대표팀 경쟁력 강화의 선순환 구조를 가져오기 위함이었다.

해당 ‘레벨 업 프로젝트’ 가운데 제도 개선 분야의 핵심이 바로 피치클락, ABS다. KBO는 그간 시스템 및 하드웨어 검토, 리그 도입 시 경기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으며, 실행위원회 등을 통해 각 구단과 해당 내용을 공유하고 개선점 보완에 나섰다.

그 결과, KBO는 10월 18일 이사회를 열어 그동안 심도 있게 논의를 지속해 온 피치클락, ABS의 리그 도입 시기를 2024시즌으로 결정했다. 이른바, ‘대격변’을 앞둔 KBO리그다.

한편 6일 심판위의 동계 훈련 현장 점검에 나선 허구연 총재는 2024시즌 도입하는 ABS와 피치클락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심판위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심판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허 총재는 ABS 운영 엔지니어들에게 판정 시스템을 확인하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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