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내야수 김혜성(사진=스포츠춘추 김종원 기자)
키움 내야수 김혜성(사진=스포츠춘추 김종원 기자)

 

[스포츠춘추]

KBO 상벌위원회가 항상 ‘벌’만 주는 건 아니다. 가끔은 ‘상’도 준다.

* KBO는 지난 11월 23일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2023 KBO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을 선정했다.
* 페어플레이상은 KBO 정규시즌에서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진지한 경기 태도와 판정 승복으로 타의모범이 되어 KBO 리그 이미지 향상에 기여한 선수에게 시상한다.
* 키움은 지난해 이지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역대 페어플레이상 수상자(표=KBO)
역대 페어플레이상 수상자(표=KBO)

2001년에 제정한 페어플레이상은 지난해까지 총 2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2001년 박진만(현대)을 시작으로 2002년 김한수(삼성), 2003년 최기문(롯데), 2004년 김기태(SK), 2005년 김태균(한화), 2006년 이대호(롯데), 2007년 이숭용(현대), 2008년 윤석민(KIA), 2009년 강봉규(삼성), 2010년 양현종(KIA)이 선정됐다.

이후 2013년 박용택(LG), 2014년 손승락(넥센), 2015년 차우찬(삼성), 2016년 김재호(두산), 2017년 유한준(KT), 2018년 김광현(SK), 2019년 채은성(LG), 2020년 나성범(NC), 2021년 고영표(KT), 2022년 이지영(키움)이 뒤를 이었다.

이번 수상으로 김혜성은 개인 통산 첫 번째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게 됐다. 아직 두 차례 페어플레이상을 받은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시상은 오늘(12월 11일) 열리는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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