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포수 박유연(사진=두산)
두산 포수 박유연(사진=두산)

 

[스포츠춘추]

음주운전 은폐로 방출당한 전 두산 베어스 포수 박유연이 KBO 상벌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 KBO는 12월 18일 전 두산 선수 박유연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고 80경기 출장정지를 결정했다.
* 박유연은 지난 9월 음주 후 다음날 숙취운전을 하다 적발당해 100일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이를 소속 구단과 KBO에 알리지 않았다가, 익명의 제보에 의해 발각됐다.
* 두산은 12월 13일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어 박유연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KBO는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음주운전에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을 경우 7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KBO 상벌위원회는 이날 심의를 통해 박유연이 음주운전 발생 후 10일 이내에 소속구단이나 KBO에 신고하지 않을 경우 가중하여 제재한다는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 ‘기타 제재 규정’에 근거해 70경기 출장 정지에 추가로 10경기를 추가 제재, 총 80경기 출장정지를 결정했다. 이 처분은 박유연이 추후 새로운 팀에 입단하더라도 그대로 적용된다. 

1998년생인 박유연은 동산고를 졸업하고 2017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60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 공격형 포수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박유연은 퓨처스리그에서 통산 23홈런 장타율 0.431의 기록을 남겼다. 올해 1군에선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에 장타율 0.4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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