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남자배구 1위팀 우리카드가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우리카드는 12월 20일 서울 장충채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 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 2로 이겼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먼저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연속 블로킹으로 우리카드의 추격을 따돌리고 25대 19로 1세트를 선점했다.
2세트부터 우리카드의 분위기가 살아났다. 김지한이 3연속 득점으로 역전을 만들고 마테이 콕도 블로킹을 성공시켜 25대 18로 2세트를 잡았다.
이어 3세트에서도 마테이의 착실한 득점과 상대 범실에 힘입어 25대 22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2대 1로 뒤집었다.
4세트는 다시 현대캐피탈 쪽으로 흘러갔다. 허수봉의 연속 득점과 이현승의 블로킹, 상대 범실 등으로 6연속 득점하며 앞서 나갔다. 우리카드도 끈질기게 따라 붙었지만, 24대 23에서 마테이의 서브가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이 되며 그대로 세트가 끝났다.
마지막 5세트는 13대 13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여기서 이상현이 마테이의 오픈을 블로킹으로 막아내 리드를 잡았고, 마테이의 백어택으로 경기 종료. 세트스코어 3대 2로 우리카드가 승리를 차지했다.
마테이는 양팀 최다 37점을 올렸고, 김지한이 15점, 이상현이 10점으로 활약했다.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가 28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연승을 올린 우리카드는 13승 4패 승점 36점으로 2위 삼성화재-3위 대한항공(승점 31점)과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반면 13패(4승)를 당한 현대캐피탈은 올시즌 우리카드전 3전 3패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