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사진 가운데)(사진=스포츠춘추 이근승 기자)
나상호(사진 가운데)(사진=스포츠춘추 이근승 기자)

[스포츠춘추]

나상호(27)가 FC 서울을 떠났다.

나상호는 2023시즌 J1리그 승격에 성공한 마치다 젤비아로 향했다. 

마치다는 일본 도쿄도 마치다시를 연고로 한다. 홈구장은 마치다 기온 스타디움으로 1만 5천489명을 수용한다. 

마치다는 한국 선수와의 인연도 깊다. 나상호는 마치다에서 뛰는 다섯 번째 한국인 선수다. 마치다는 나상호를 영입한 후 한국 U-23 축구 대표팀 출신 스트라이커 오세훈을 영입했다. 오세훈은 지난 시즌까지 J2리그 시미즈 S펄스에서 활약했다. 

마치다는 나상호에게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다. 마치다가 2024시즌 에이스로 나상호를 점찍었다. 

공격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나상호(사진 맨 오른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공격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나상호(사진 맨 오른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나상호가 J1리그에서 뛰는 건 처음이 아니다.

나상호는 2019시즌부터 2020시즌 전반기까지 FC 도쿄에서 활약했다. 나상호는 첫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렸다.

나상호는 갈수록 경기 출전 시간이 줄었다.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당시 나상호를 벤치로 밀어냈던 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활약 중인 일본 축구 대표팀 간판 쿠보 타케후사였다. 

나상호는 2020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K리그로 복귀해 맹활약을 이어왔다. 나상호는 서울에 몸담은 2021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2023시즌엔 2017년 프로 데뷔 후 처음 K리그1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나상호는 2023시즌 K리그1 36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광주 FC, 성남 FC, 서울에 몸담았던 나상호의 K리그 통산 기록은 172경기 출전 54골 15도움. 

나상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도 활약했다. 나상호는 A매치 28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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