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사진=대한축구협회)
정우영(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츠춘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 중인 한국 선수는 26명이다. 이 가운데 12명이 유럽 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유럽 리거가 이보다 많았던 적은 없다.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 빅클럽에서 뛰는 이도 있다. 

1월 15일. 한국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바레인전 해결사도 유럽 리거였다.

한국은 황인범(27·FK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선제골과 이강인의 멀티골로 바레인을 3-1로 잡았다. 손흥민, 이재성(31·FSV 마인츠 05), 조규성(25·FC 미트윌란), 황인범, 이강인, 김민재 등도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벤치에 앉아 조커로 나선 유럽 리거도 있다. 정우영(24·Vfb 슈투트가르트), 홍현석(24·KAA 헨트)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신임하는 조커

정우영(사진=대한축구협회)
정우영(사진=대한축구협회)

정우영은 대표팀 핵심 손흥민, 이강인의 부담을 줄여줄 공격수다. 정우영은 한국인 최초 뮌헨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다. 이후엔 SC 프라이부르크를 거쳐 슈투트가르트에서 뛰고 있다. 

정우영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정우영은 한국의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주역이다. 

정우영은 다재다능하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처진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다. 정우영은 빠른 발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는 데 능하며 슈팅력을 갖췄다. 왕성한 활동량이 강점으로 수비 능력도 뛰어나다.

정우영은 15일 바레인전 후반 37분 이재성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정우영은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여름 슈투트가르트 이적 후 골이 없다. 정우영이 아시안컵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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