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멘탈 코칭 프로그램(사진=SSG)
SSG 랜더스의 멘탈 코칭 프로그램(사진=SSG)

 

[스포츠춘추]

SSG 랜더스 퓨처스팀이 2월 13일(화) SSG 퓨처스필드에서 전체 선수단을 대상으로 ‘비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비전 세미나는 멘탈 코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SSG 퓨처스 야수 및 투수 36명 전체가 참여했다. 진행은 아마야구 지도자 시절 한국NLP 코칭센터(스포츠멘탈코칭) 과정을 수료한 김이슬 코치가 맡았다.

진행을 맡은 김이슬 코치(사진=SSG)
진행을 맡은 김이슬 코치(사진=SSG)

세미나는 ‘I Have a Dream’이라는 주제 아래 개개인의 가치와 장점에 대해 알아보고, 삶의 최종 목표지점을 설정하기 위해 진행됐다. 선수들은 자신이 지향하는 삶의 가치와 신념을 서로 공유하고, 또 ‘어떤 사람/선수로 기억되고 싶은가’에 대한 물음을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평소에는 생각해보기 힘든 자신의 장점과 재능을 직접 적어나가며, 긍정적인 자아의식을 형성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순서를 가졌다. 마지막으로 월간, 연간 목표 등 자신이 이루고 싶은 ‘Dream List’ 10가지를 세워 이를 이루며 얻을 수 있는 성취감에 대해 논의했다.

손시헌 퓨처스 감독은 선수들이 이번 세미나에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격의 없는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프런트 직원과 코칭스태프가 없는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

자신의 장점과 재능을 적는 선수단(사진=SSG)
자신의 장점과 재능을 적는 선수단(사진=SSG)

세미나를 진행한 김이슬 투수코치는 “어린 선수들이 수치화된 야구기록을 목표에 두기보단, 인생에서 행복의 기준이 다양한 만큼 넓은 시야를 통해 자신만의 ‘인생 비전’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자신의 재능과 장점을 돌아보며 자존감을 높일 수 있었고, 긍정적인 생각이 야구에도 좋은 영향으로 이어질 것이다. 오늘 작성한 계획들을 하나씩 이뤄가는 즐거움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는 세미나 취지와 소감을 밝혔다.

투수 김주온은 “매년 시즌초 단기적 기록을 목표로 설정하다 보니, 이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실망감이 있었다”며 “야구에 매몰되기 보단 궁극적으로 내가 원하는 미래상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통해 자존감도 높일 수 있었고, 새로운 목표도 설정할 수 있었다. 뜻깊은 경험이었고, 멘탈적으로도 긍정적인 마인드셋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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