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정상빈(21·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2년 차 시즌에 돌입했다.
정상빈은 2024시즌 MLS 개막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에 앞장섰다. 정상빈은 2월 25일 오스틴전에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7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U-23 대표팀의 눈이 'MLS 2년 차' 정상빈을 향한다

정상빈은 10대 시절부터 축구계 눈을 사로잡은 재능이다.
수원 삼성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정상빈은 2021시즌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정상빈이 K리그1에 데뷔한 때다.
정상빈은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울산 현대 등 K리그 강호를 상대로 잇달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스리랑카와의 대결에선 A매치 데뷔전 데뷔골도 터뜨렸다. 2021시즌 정상빈의 기록은 K리그1 28경기 출전 6골 2도움.
정상빈은 2021시즌을 마치고 새 도전을 선택했다. 정상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로 이적했다. 그리고선 스위스 프로축구 1부 리그 그라스호퍼 취리히로 임대를 떠났다.
정상빈의 유럽 생활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정상빈은 2021-2022시즌 후반기 6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부상, 부진이 반복됐다. 2022-2023시즌 전반기에도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정상빈은 2022-2023시즌 전반기 리그 7경기에 출전했지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정상빈에게 필요한 건 꾸준한 출전이었다. 정상빈은 고심 끝 새 도전을 택했다. 이때 인연을 맺은 게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다.
정상빈은 2023시즌 MLS 23경기에서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정상빈은 후반기로 갈수록 출전 시간이 줄었다.
정상빈에겐 공격 포인트가 필요하다. 정상빈의 맹활약을 바라는 건 미네소타만이 아니다. 정상빈은 한국 U-23 축구 대표팀 에이스다.
정상빈은 지난해 11월 21일 프랑스 원정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한국의 3-0 완승에 앞장섰다. 프랑스 U-23 축구 대표팀 티에리 앙리 감독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을 만큼의 맹활약이었다.
정상빈은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회 3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본선에 나설 수 있다.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축구계가 정상빈의 시즌 초 경기력을 주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