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야구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2024 No Brand배 고교동창 야구대회'가 오는 28일 천안야구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주최, 이마트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 33개 팀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대회는 방식에 변화를 줘 더욱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다. 기존의 시도별, 권역별 예선을 거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제주 예선 1위 남녕고를 포함한 26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툰다.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레전드 선수들의 대거 참가다. 조계현(군산상일고), 양일환, 이만수, 양준혁, 김승관, 안지만(대구상원고), 지연규, 임재철, 심성보, 김수연, 노태형, 송우현(북일고), 김동수, 조경환, 구자운, 전인환(서울고), 성준(경북고), 김대익(부산고), 황정립(배명고), 손인호, 이정민, 김민하(경남고), 이혜천, 채태인, 이우민, 노관현, 박재욱(개성고), 위재영(동산고) 등 한국 야구를 빛낸 최고의 스타들이 모교의 명예를 걸고 그라운드에 선다.
개막전은 28일 오전 11시, 2년 연속 우승팀 군산상일고와 1회 대회 3위 전주고의 맞대결로 시작된다. 특히 전주고는 올해 청룡기와 봉황대기를 석권하며 고교야구 새 강호로 떠올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대회 결승은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며, 연예인 야구단과의 이벤트 경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우승팀에게는 3,000만 원의 상금이 모교 야구부 발전기금으로 지원되며, 준우승 1,500만 원, 공동 3위 각 7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KBSA 관계자는 "레전드 선수들과 동호인, 현역 선수들이 한데 어우러져 선후배 간의 사랑과 애교심, 야구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회 경기는 4강전까지 천안야구장에서 진행되며, 결승전과 이벤트 경기는 스포티비를 통해 생중계된다. 자세한 대회 소식은 KBSA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