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춘추=수원]“(원)상현이, (육)청명이 둘 다 얼마나 기특해요. 신인들이 5이닝 넘게 소화해 주고 있잖아요.”KT 위즈 형들의 특급 칭찬엔 다 이유가 있었다. 마법사 군단 ‘막내즈’의 활약이 올 시즌 첫 스윕승을 만들었다. 그 화룡점정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에 성공한 원상현이 찍었다.KT가 4월 25일 홈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을 9대 0으로 이겼다. 개막 후 29경기 만에 일궈낸 첫 스윕승이다. 그간 고단한 시간을 보냈던 KT이기에 의미가 남다른 3연승이기도 하다.이날 승리엔 한화 마운드 상
[스포츠춘추=인천]‘투고타저’였던 지난해와 반대로 올해 신인드래프트는 ‘타고투저’가 될 전망이다. 포수 최대어 한지윤(경기상업고)을 비롯해 차승준(마산용마고), 함수호·여동욱(대구상원고), 심재훈(유신고), 이원준(부산고), 우정안(덕수고), 이선우(충암고), 서영준(전주고), 강도현(경남고) 등 대형 야수 자원이 많이 나온 올 시즌이다.쟁쟁한 야수들 가운데서도 첫 전국대회부터 놀라운 퍼포먼스를 펼치며 선두주자로 치고 나온 선수가 있다. 덕수고를 신세계 이마트배 2연패로 이끈 만능 내야수 박준순이 주인공이다. 22일 끝난 이마트배
[스포츠춘추=인천]“내야진 전원이 청소년대표급이다.”“3학년 중에 적게는 7명, 많게는 10명까지도 프로에 지명받을 수 있다.”덕수고등학교 야구부는 한국 고교야구를 대표하는 명문 중의 명문이다. 1980년 창단 이후 고교야구 4대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대통령배, 청룡기, 황금사자기, 봉황대기에서만 도합 17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 영광의 역사 속에서도 어쩌면 첫손에 꼽을 만한 초호화 멤버를 구성한 ‘역대 최강’ 덕수고가 올 시즌 첫 전국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덕수고는 4월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
[스포츠춘추=인천]1선발과 2선발을 봉인한 채 치르는 경기. 상대 선발투수는 고교랭킹 1위의 광속구 에이스. 핸디캡을 안고 치른 결승에서 덕수고가 전주고를 제압하고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세웠다.덕수고는 4월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전주고를 8대 5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었다.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혈투가 4시간 10분 동안 펼쳐졌다. 덕수고는 1회말 먼저 2점을 내줬지만 2회 바로 1점을 만회했다. 2회말 3점째를 내준 뒤엔 4회에 3대 3 동점을 만드는
[스포츠춘추=인천]고교 최고 에이스가 고교 최강 타선 앞에 무너졌다. 올해 고교랭킹 넘버원 투수 정우주가 최강 덕수고 타선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정우주는 4월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덕수고 상대로 선발등판, 5.2이닝 동안 5실점 하고 투구수제한으로 교체됐다.정우주는 전주고가 39년 만의 우승을 위해 야심 차게 꺼낸 승부수였다. 전주고 주창훈 감독은 20일 준결승전에서 정우주 대신 2선발 이호민을 기용해 9회까지 책임지게 했다. 9회 위기상황에서도 끝까지 정우주
[스포츠춘추=인천]덕수고 학생선수가 상대 에이스의 강속구에 이마를 맞고 쓰러지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학생선수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상황은 4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 중인 2024 신세계 이마트배 고교야구대회 결승전, 4회초 덕수고 공격에서 발생했다. 덕수고가 3대 3 동점을 만든 가운데, 2사 2루에서 전주고 투수 정우주의 빠른 볼이 덕수고 1번타자 박민석의 몸쪽 높은 곳으로 향했다.타격하러 몸을 앞으로 내던 박민석은 머리쪽으로 빠르게 날아오는 공을 피하지 못했다. 그대로
[스포츠춘추=인천]마운드의 원투펀치 없이 치르는 결승전. 감독은 “내 투수교체 미스로 에이스 둘을 못 쓰게 됐다”고 선수들에게 미안함을 표현하면서도 “남은 선수들을 믿고 경기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덕수고등학교는 4월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세계 이마트배 결승전 전주고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배에서 북일고를 꺾고 정상에 올랐던 덕수고는 올해 더 막강해진 전력으로 결승 진출, 대회 첫 2연패에 도전한다. 변수는 덕수고의 마운드 운영이다. 덕수고는 20일 열린 4강전까지 에이스 듀오를 모두 소진
[스포츠춘추=인천]“우승후보 강팀들을 어렵게 이기고 올라오면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생겼습니다.”39년 만의 메이저 전국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전주고등학교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 전국 강호들을 이기고 올라온 전주고 돌풍이 ‘디펜딩 챔피언’ 덕수고마저 삼킬지 주목된다.전주고는 4월 22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세계이마트배 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전주고는 20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4강전에서 경북고를 7대 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목하는 특급 에이스 정우주를 끝까지 아끼면서 승리해
[스포츠춘추=목동]에이스 카드를 끝까지 아낀 전주고등학교가 ‘2선발’의 눈부신 역투에 힘입어 전국대회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돌풍의 팀 전주고와 ‘디펜딩 챔피언’ 덕수고가 결승에서 맞붙는다. 전주고는 4월 2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 준결승에서 경북고를 7대 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22년 대통령배 준우승 이후 2년 만에 메이저 전국대회 정상에 재도전한다.이날 전주고는 선발투수로 3학년 우완투수 이호민을 기용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목하는 ‘156km/h’ 광속구 투수 정우주도 이날 등
[스포츠춘추]정현우를 앞세운 디펜딩 챔피언 덕수고가 이마트배 4강에 진출했다. 메이저리그도 주목하는 에이스 정우주가 있는 전주고도 4강 무대에 올랐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신세계 이마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4 신세계 이마 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 대진이 19일 확정됐다.가장 먼저 4강에 오른 경북고는 대전고를 10회 연장 승부치기 끝에 11대 10으로 꺾었다. 대전고는 3회부터 7회까지 10점을 뽑아냈고 선발 배정호가 5.1이닝 동안 무실점하며 손쉬운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경북고는 7회말 연속 3안타와 상대실책, 사사
[스포츠춘추]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도 제2홈구장 경기 일정을 치른다.KBO(한국야구위원회)는 4월 17일 오전 “롯데가 올 시즌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총 6경기를, 삼성이 포항야구장에서 3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먼저 롯데는 사직 야구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오는 7월 16~18일 두산 베어스전, 8월 2~4일 예정된 LG 트윈스전까지 총 6경기를 울산 문수 야구장에서 치른다. 삼성의 경우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8월 20~22일 두산전 장소가 포항 야구장으로 변경됐다. 이는 연고도시 외 지역 팬
[스포츠춘추]2018년, 수원 KT 위즈파크를 찾은 한 중학생 1학년 볼보이의 눈엔 꿈 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마법사 군단 ‘천재타자’ 강백호와 캐치볼을 주고받은 것이다. 혹시 상상이나 했을까. 그로부터 6년 뒤 어엿한 프로야구선수로 성장한 소년은 강백호가 보는 앞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바로 KT 위즈 신인 투수 육청명의 얘기다.KT는 4월 13일 홈 수원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을 8대 11로 패했다. 무려 21안타를 허용하면서 경기 내내 힘겨운 승부를 이어간 가운데 전날 12일 퓨처스팀(2군)에서 올라온
[스포츠춘추]고교 톱 유망주 배찬승을 앞세운 대구고가 이마트배 32강에 진출했다. 2022 우승팀 북일고와 지난해 우승팀 덕수고는 16강 진출을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격돌한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신세계 이마트가 주최한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이번 대회는 18세 이하부 전 팀(100개 팀)이 참가하여 지난 4일부터 울산문수야구장, 중구야구장, 경주베이스볼파크 등에서 전국고교야구대회 중 역대 최고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디펜딩 챔피언 덕수고는 6일 제주고와 10일 물금고를 차례로 물리치고
[스포츠춘추]“처음엔 재밌을 수 있죠. 그런데 이제 계속하다 보면 지겹고 힘들 때도 올 겁니다.”KT 위즈 천재 타자 강백호의 ‘포수 변신’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를 향해 “잘할 것”이라고 거듭 칭찬하면서도 애정 어린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강백호는 지난 4월 5일 잠실 구장에서 LG 트윈스 상대로 선발 포수 마스크를 썼다. 선수 개인으로 보면 2018년 KBO리그 데뷔 후 무려 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포수’ 강백호는 LG에 맞서 연장 10회까지 포수 수비를 완주하면서 팀의 승리를 견
[스포츠춘추=잠실]천재 타자의 ‘색다른’ 데뷔전이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끝났다. 4월 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프로 첫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 KT 위즈 강백호 얘기다.이날 경기 초부터 LG와 난타전을 펼친 KT는 역전과 재역전을 계속 이어가다 연장 10회 승부를 거쳐 8대 7로 승리했다. 앞서 3일 홈 수원 KIA 타이거즈전부터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KT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앞서 KT는 주전 포수 장성우가 4일 KIA전 도중 파울 타구에 오른팔을 다쳤고, 이에 올 시즌 ‘포수 변신’ 프로젝트를 진행 중
[스포츠춘추]“(강)백호가 수비 나가서 그렇게 웃는 건 처음 봤어요. 다른 포지션에선 긴장 많이 하던데...”KT 위즈 천재타자 강백호의 제3포지션인 ‘포수’ 출전 가능성이 연일 화제다. 이강철 KT 감독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가능성을 열어뒀다.강백호는 개막 후 3월 3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1이닝), 4월 3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2이닝) 등 2경기에서 3이닝 동안 포수 마스크를 썼다. 지난 3일 KIA전에선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뒤 8회 초부터 포수 수비를 소화했다. 이때 우규민, 이선우 등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스포츠춘추]사싱 최대 규모의 고교야구 전국대회, 신세계 이마트배가 열린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신세계 이마트가 후원하는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4월 4일(목) 울산과 경주에서 개막한다”고 3일 발표했다.신세계 이마트배는 2024년도 협회에 등록한 18세 이하부 모든 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역대 최대 규모인 100팀이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펼쳐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4월 4일(목) 울산 문수야구장, 울산중구야구장,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일제히 개막해 4월 22일(월)까지 장장 19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올해로
[스포츠춘추]1990년대 프로야구 스타 최태원, 박계원 감독이 아마야구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는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4월 2일 연령별 국가대표 감독 선발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제11회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에 파견할 유소년 국가대표 감독에는 가동초등학교 김성훈 감독이,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파견할 청소년 국가대표 감독엔 부산고등학교 박계원 감독이, 제5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파견할 국가대표 감독으론 경희대학교 최태원 감독이 각각 선발됐다.협회는 “공개 모집을 통해 각 연령별 국가대표 감독 지원자를 모집했으며, 공모에 응
[스포츠춘추]고난 속에서도 희망은 늘 피어오르기 마련이다. 올 시즌 ‘리빌딩’을 전면에 건 영웅군단에서 차세대 좌완 기대주가 등장했다. 연일 가파른 성장세를 자랑 중인 좌완 손현기 얘기다.키움 히어로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투·타 핵심 선수들의 이탈을 겪었다. 간판타자 이정후는 메이저리그(MLB)로 향했고, 지난해 토미존 수술 뒤 재활 중인 에이스 안우진은 향후 2년간 사회복무요원으로 공백기를 갖는다. 이미 지난해만 해도 이 둘의 부상을 겪으면서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던 키움이다. 참고로 키움의 최하위는 2011년 이후 12년 만이었다
[스포츠춘추=대전]"잘만 이용하면 좋은 공을 갖고 있다. 베테랑, 아니 중견급 투수가 그런 볼을 가졌으면 충분히 10승 이상 할 거다."'투수왕국' KT 위즈엔 매년 대형 투수가 하나씩 나온다. 이제는 연례행사가 된 올 시즌 초반 부진 속에서도 어김없이 눈에 띄는 투수 유망주가 하나 나왔다. KT의 시즌 첫 승 경기인 28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 선발투수 원상현 얘기다.이날 원상현은 3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숫자만 봐선 크게 인상적이지 않지만,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29일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