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군산상일고가 전무후무한 3연패의 금자탑을 쌓을까, 아니면 대구상원고가 지난해 준우승의 한을 풀까.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주최하고 이마트가 후원하는 '2024 노브랜드배 고교동창 야구대회' 결승전이 오는 26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결승에서 맞붙는 군산상일고와 대구상원고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다.
특히 이번 결승전에는 양 팀의 프로야구 레전드들이 대거 출전해 눈길을 끈다. 군산상일고에서는 김성한, 석수철, 오상민이, 대구상원고에서는 이만수, 양일환, 양준혁이 그라운드를 누빈다.
결승전에 앞서 오전 11시에는 올스타전이 열린다. 정보석, 전노민, 조연우, 한상일, 서지석 등 연예인 올스타팀과 이번 대회 참가 고교 재학생들이 맞붙는다. 출전하는 재학생 선수들에게는 장학금이 지원된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야구 경기를 넘어 다채로운 이벤트로 채워진다. 이마트 쓱데이 5주년을 맞아 풍성한 경품이 준비됐으며, 연예인 올스타와 레전드 선수들의 합동 팬 사인회도 열린다. 미스트롯 출신 가수 두리의 특별 공연과 응원단의 화려한 응원전도 볼거리다.
시상식도 풍성하다. 우승팀에게는 3천만 원, 준우승팀에게는 1천5백만 원, 공동 3위 팀에게는 7백만 원의 장학금이 각각 수여된다. 또한 대회 참가교 2학년 중 전국대회 성적이 우수한 유망주 12명에게도 별도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KBSA 관계자는 "동문 선배들이 야구부 후배들을 위해 달리고 몸을 던지는 아름다운 모습과 후배들이 동문 선배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이라며 "결승전 외에도 올스타전과 많은 즐길 거리가 준비된 만큼 열렬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SPOTV를 통해 생중계되며, 경기장 입장은 무료다. 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