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올해도 호주에 선수를 파견한다(사진=KIA)
KIA가 올해도 호주에 선수를 파견한다(사진=KIA)

 

[스포츠춘추]

KIA 타이거즈가 유망주 육성을 위해 2년 연속 호주 프로야구 무대로 선수를 보낸다.

KIA 타이거즈는 투수 장재혁과 김민재를 호주 프로야구리그(ABL) 소속 캔버라 캐벌리(Canberra Cavalry)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오는 11월 6일 캔버라 캐벌리에 합류해 프리시즌과 ABL 전반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파견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다. KIA는 지난해 10월 좌완 기대주 김기훈을 비롯해 투수 곽도규, 김현수, 홍원빈, 내야수 박민 등 총 5명의 선수단을 캔버라에 파견한 바 있다. 당시 선수들은 2023년 11월 7일 개막전부터 2024년 1월 21일까지 진행된 총 40경기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지난해 파견 선수 중 곽도규는 호주 경험을 발판으로 큰 성장을 이뤄냈다. 그는 2024시즌 KIA의 필승조 좌완으로 자리매김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곽도규는 71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2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 3.56을 기록하며 호주행의 효과를 입증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잠재력 있는 유망주 선수들에게 경기 출전 기회를 제공하고 기량 향상을 꾀하기 위해 이번 파견을 결정했다"며 "선수층 강화 및 선수단 육성 등 구단 전력 향상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IA는 이번 파견을 통해 실전 경험이 필요한 선수들에게 귀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들과의 대결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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