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한국야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유망주들이 최첨단 과학 장비와 프로 출신 지도자들의 지도 아래 기량 향상을 위한 특별한 여정을 시작한다.
KBO가 4일부터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Next-Level Training Camp'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U-17 북부권역(11월 4일~10일)과 남부권역(11월 11일~17일) 우수선수 각 35명씩 총 70명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기술 훈련을 넘어 과학적 접근과 인성 교육을 통합한 전인적 선수 육성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캠프를 이끄는 지도자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김용달 감독이 선수단을 총괄하며, 이영우 타격코치, 윤학길·정재복 투수코치, 이성우 배터리코치, 장원진·임수민 수비코치 등 KBO리그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쌓은 코칭스태프들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최첨단 과학 장비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훈련이 눈에 띈다. 케이베스트, 스윙카탈리스트, 블라스트모션, 업리프트 등의 장비를 통해 선수들의 키네마틱 시퀀스, 중심이동, 스윙궤적을 3D로 분석하고, 랩소도 장비로 타구와 투구의 트래킹 데이터를 정밀하게 측정한다.
전문 트레이너들은 선수 개개인의 피지컬 데이터를 측정하고 분석하여 맞춤형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기에 부상 방지 교육과 부정 방지 교육도 실시해 선수들의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성장도 도모한다.
이번 캠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충청북도 보은군은 보은 KBO 센터의 야구장, 실내 야구연습장, 실내 체육관 등 훈련시설과 이동 수단을 제공한다. 동아오츠카는 '유소년 셀프 컨디셔닝 프로그램' 교육과 함께 수분 보충을 위한 음료를 지원하며 선수들의 과학적 컨디셔닝을 돕는다.
KBO의 이번 캠프는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에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차세대 야구 스타 육성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