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자를 양성하는 교육의 장이 열렸다. KBO는 12월 2일 경기도 화성시 푸르미르 호텔에서 '2024 KBO 코치 아카데미'를 개강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코치 아카데미는 신임 코치들에게 필수적인 리더십과 선수 지도 기술, 경기운영 능력, 인성 및 자질 함양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13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 1일 6시간씩 총 72시간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으며, 기본 소양교육 24시간과 코칭 능력 향상교육 48시간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현역 코치, 대학 교수, 구단 관계자 등 21명의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분야별 전문 지식을 전달한다. 교육 내용은 타격, 수비, 주루, 투구 및 송구 등 기본적인 야구 기술뿐만 아니라 현대 야구에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바이오메카닉스와 데이터 분석 등 과학적 접근법도 포함된다.
특히 이번 과정에서는 코치의 역할과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컴퓨터 실무 등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도 함께 교육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기술 지도를 넘어 선수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팀을 이끌어갈 수 있는 전문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 대상은 2024시즌 KBO리그 신임 코치 예정자들과 코치 아카데미를 미수료한 2~3년차 코치, 아마추어 지도자 등 총 14명이다. 이 중 프로야구 코치가 13명, 아마추어 지도자가 1명이다.
수료를 위해서는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전체 교육 시간의 87%(62시간) 이상을 출석해야 하며, 필기시험과 과제물 평가에서도 기준 점수를 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