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창단멤버 김성욱이 NC 다이노스와 동행을 계속한다.
NC는 1월 16일 자유계약선수(FA) 김성욱과 2년 최대 3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5천만원, 연봉 총액 2억원, 옵션 5천만원이다.
2012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32순위)로 NC에 입단한 김성욱은 팀에 세 명(박민우, 이재학, 김성욱)만 남은 창단멤버다. 지난해까지 NC 유니폼을 입고 9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8, 78홈런, 293타점을 기록했다. 출전 경기 수는 프랜차이즈 통산 4위, 홈런은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구단의 창단멤버이자 프랜차이즈 선수인 김성욱과 계속 동행하게 돼 기쁘다"며 "장타력과 기동성을 겸비한 그의 합류로 더욱 다양한 라인업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김성욱은 리그 최정상급 외야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뛰어난 타구 판단력과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수비 범위, 강한 어깨가 강점이다. 타석에서는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해 20홈런-20도루도 가능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성욱은 "NC와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FA 신청 직후부터 구단과 꾸준히 소통하며 조급하지 않게 협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의 배려 덕분에 운동에 집중하며 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NC는 앞서 11월 28일 좌완 투수 임정호와 3년 최대 12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6억원, 옵션 2억원)에 계약하며 김성욱까지 내부 FA 2명을 잡는데 성공했다. 아직 미계약 상태인 마무리 투수 이용찬과도 캠프 출국 전까지 계약을 목표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성욱은 25일 국내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