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에 참석한 이범호 감독(사진=KIA)
세미나에 참석한 이범호 감독(사진=KIA)

 

[스포츠춘추]

KBO리그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2025시즌 2연패를 위한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 지난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한 KIA는 '2년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고난도 과제에 도전장을 던졌다.

KIA는 1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대회의실에서 최준영 대표이사, 심재학 단장,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1군과 퓨처스 코칭스태프, 트레이닝 코치, 프런트 등 총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KBO리그에서 최근 10년간 통합우승 2연패를 달성한 팀이 전무했다는 점에 주목, 그 원인 분석과 함께 구단이 보완해야 할 과제들을 집중 논의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최준영 대표이사, 심재학 단장(사진=KIA)
세미나에 참석한 최준영 대표이사, 심재학 단장(사진=KIA)
세미나에 참석한 최준영 대표이사, 심재학 단장(사진=KIA)
세미나에 참석한 최준영 대표이사, 심재학 단장(사진=KIA)

이범호 감독은 "2024시즌 우리 팀이 기록한 역전승은 리그 최다였지만, 역전패 또한 리그 5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스프링캠프부터의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지난 시즌 KIA의 뒷심을 장점으로 내세우면서도, 보완해야 할 약점에도 주의를 기울인 것이다. 

세미나는 각 파트별 지난 시즌 성과 분석과 2025시즌 목표 설정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1군과 퓨처스 코칭스태프 간 월례 미팅 정례화를 결정하고, 선수 개개인의 체계적인 루틴 확립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전력 강화 방안이 제시됐다.

전략 세미나 장면(사진=KIA)
전략 세미나 장면(사진=KIA)

최준영 대표이사는 "지난해 우승은 추상적 목표가 아닌 파트별 구체적 수치 목표 설정과 달성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하며, "디펜딩 챔피언이 아닌 도전자의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KIA는 이번 전략 세미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1군과 퓨처스 선수단의 유기적 운영, 체계적인 선수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2015~2016년 두산 이후 첫 2연패에 도전할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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