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가 이원화 캠프를 진행한다(사진=SSG)
 SSG가 이원화 캠프를 진행한다(사진=SSG)

 

[스포츠춘추]

SSG 랜더스가 2025시즌을 앞두고 미국과 일본에서 투웨이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고환율과 물가상승 등 악조건 속에서도 오히려 캠프 규모와 기간을 확대해 눈길을 끈다.

23일 SSG는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52명의 선수단이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9명의 선수단이 일본 가고시마에서 각각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캠프 기간은 2월 21일까지다.

당초 SSG는 고환율과 물가상승 등을 고려해 1차 스프링캠프 인원을 축소하고 퓨처스팀의 국내 캠프를 검토했다. 그러나 "팀 전력 강화와 리모델링을 위해 전년 대비 캠프 규모와 기간을 모두 늘리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플로리다 캠프에는 이숭용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6명과 선수 36명 등 총 52명이 참가한다. 특히 2025년 신인 3명(신지환, 천범석, 이율예)과 2024년 신인 4명(박성빈, 최현석, 박지환, 정준재) 등 입단 2년 차 이하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베테랑 투수 김광현, 노경은, 문승원 등이 참가하며,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 미치 화이트가 현지에서 합류한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현지 합류할 예정이다.

가고시마 캠프에는 코칭스태프 3명과 선수 6명이 참가한다. 베테랑 최정을 중심으로 김민식, 김성현, 오태곤, 이지영, 한유섬 등이 기술과 체력, 컨디션 조절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숭용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선수들의 프로의식 함양과 자율적 훈련을 통한 개인 역량 극대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SSG는 특히 지난해 11월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에서 가능성을 보인 선수들을 최대한 미국 캠프에 포함시켜 훈련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미국 캠프에 참가하지 못한 유망주들은 2월 10일부터 시작되는 가고시마 퓨처스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는 기술·전술 훈련과 함께 고강도 기본기 훈련을 통한 유망선수 육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가고시마 캠프에서는 베테랑과 유망주들의 합동 훈련을 통해 노하우 전수와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명단(표=SSG)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명단(표=S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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