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동이 2억 25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사진=NC)
권희동이 2억 25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사진=NC)

 

[스포츠춘추]

권희동은 2억2500만원으로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됐고, 김재열과 김형준은 처음으로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NC 다이노스는 23일 FA(프리에이전트)와 비FA 다년 계약자, 외국인, 신인을 제외한 재계약 대상자 68명과 2025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재계약 대상 가운데 최고 연봉자는 외야수 권희동이다. 지난해 123경기에서 타율 0.300, 13홈런 77타점으로 프로 데뷔 후 최고 성적을 올린 권희동은 50% 인상된 2억2500만원에 계약했다. 2022시즌 뒤 FA를 신청했지만 계약기간 1년 1억 2500만원에 만족해야 했던 권희동은 2년 만에 FA 계약 총액의 두 배에 가까운 연봉으로 보상받았다.

최고 인상률의 주인공은 강속구 불펜 투수 한재승이다. 지난 시즌 51경기에서 1승 2패 6홀드를 기록한 한재승은 3400만원에서 121% 오른 7500만원에 사인했다.

김재열과 김형준은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2023년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김재열은 69경기에서 1승 5패 2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 2.49의 호투로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연봉도 6000만원에서 100% 인상된 1억2000만원을 받게 됐다.

포수 김형준은 프로 첫 풀타임 시즌에서 리그 최고 도루 저지율(0.378)과 17홈런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능력을 입증했다. 김형준은 90% 인상된 1억1000만원에 계약했다.

외야수 천재환(52% 인상)과 투수 이준호(42% 인상)도 각각 7600만원과 6400만원으로 큰 폭의 연봉 상승을 이뤘다.

반면 투수 김영규는 2억2500만원에서 11% 삭감된 2억원, 이재학은 2억원에서 10% 감액된 1억8000만원에 재계약했다. 류진욱도 1억6500만원에서 18% 삭감된 1억3500만원을 받게 됐다.

오프시즌 과제를 모두 마친 NC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CAMP 2를 시작으로 2025시즌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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