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춘추]

KBO와 CJ CGV가 프로야구 경기의 극장 생중계 서비스를 올해도 이어간다. 양 기관은 12일(수) '2025~2026 KBO 리그 CGV 극장 단독 생중계 상영 및 프로모션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평균 객석 점유율 50%를 넘는 성공적인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서비스 범위를 더욱 확대한다. 3월 22일(토) 개막전을 시작으로 정규시즌 매주 일요일 2경기, 올스타전, 그리고 포스트시즌 전 경기까지 극장에서 생중계로 상영할 예정이다.

개막 주말인 22일(토)과 23일(일)에는 특별히 양일간 각각 2경기씩 생중계를 진행한다. 22일에는 NC-KIA(광주), 두산-SSG(문학) 경기를, 23일에는 한화-KT(수원), 키움-삼성(대구) 경기를 상영한다. 해당 경기 티켓은 18일(화) 오전 11시부터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올해 협약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는 세 가지다. 첫째, 7월 12일(토)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도 극장에서 생중계한다. 둘째, 지난해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호평받았던 SCREENX 3면 생중계를 'SCREENX LIVE'라는 이름으로 공식 론칭해 월 1~2회 정기 상영으로 확대한다. 셋째, '월간 CGV 씬-스틸러상'을 신설해 매달 KBO 리그에서 영화 같은 명장면을 연출한 선수 1명을 팬 투표로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2인 패키지가 제공된다.

KBO와 CGV는 이외에도 뷰잉파티, 이원 생중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극장을 찾는 야구팬들에게 직관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생중계 상영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그리고 KBO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날 KBO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KBO 허구연 총재와 CJ CGV 정종민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야구와 극장의 만남을 통한 시너지를 이어가며 야구 관람의 공간 확장을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