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개막(사진=KBO)
퓨처스리그 개막(사진=KBO)

 

[스포츠춘추]

KBO 퓨처스리그가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다.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가 3월 14일(금) 오후 1시부터 강화, 이천, 서산, 경산, 상동 5개 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 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는 북부리그와 남부리그 소속 팀들이 각각 118경기(상무는 120경기)씩 9월 27일(토)까지 총 650경기를 치른다. 기본 경기 개시 시간은 오후 1시이며, 7월 8일(화)부터 8월 24일(일)까지는 서머리그 기간으로 지정되어 혹서기 선수 보호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모든 경기가 오후 6시에 진행된다.

우천 등으로 경기가 취소될 경우에는 다음 날 더블헤더로 편성되며(3월과 6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제외), 해당 경기는 1, 2차전 모두 7이닝으로 축소 운영된다.

올 시즌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의 전 구장 확대 적용이다. 지난 시즌에는 일부 구장에서만 운영되었던 ABS가 올해는 모든 구장으로 확대되어, 퓨처스리그 선수들이 KBO 리그와 동일한 스트라이크 존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퓨처스리그 ABS 운영에는 공개 입찰을 통해 선정된 트랙맨이 추적 시스템으로 사용된다.

또한, 체크 스윙의 비디오판독이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KBO는 이를 통해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KBO 리그에서의 도입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올해 개막전은 강화(고양-SSG), 이천(LG-두산), 서산(KIA-한화), 경산(NC-삼성), 상동(KT-롯데) 총 5개 구장에서 진행되며, 북부리그와 남부리그의 팀들이 각각 팀 간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올 시즌부터는 정규 일정이 종료된 후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신설되어 최강팀을 가리게 된다. 

한편, KBO는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 중계 편성도 대폭 확대한다. 3월 14일 개막전 이천(LG-두산) 경기를 시작으로 약 120경기를 tvN SPORTS와 TVING, KBO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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