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새로운 토크쇼 '메이저리그 토크(메리톡)' 시리즈를 공식 론칭했다. 씨엔블루의 강민혁이 MC를 맡고 한국인 메이저리거 출신 김병현과 전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패널로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MLB 코리아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메리톡'은 MLB가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게스트들과 함께 글로벌 문화 적응 경험을 나누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야구와 스포츠를 넘어 문화, 생활, 인생 이야기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MLB는 단순한 스포츠 리그가 아닌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담고 있는 플랫폼이다. 전 세계 각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팀 문화, 경기장 안팎에서 형성되는 팬 문화, 그리고 야구를 통해 파생되는 음식, 패션을 비롯한 라이프스타일에 이르기까지 MLB는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 공동체다.
이번 '메리톡' 시리즈를 통해 MLB는 경기 자체를 넘어 야구 속에 녹아 있는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메리톡'의 주요 패널인 김병현과 더스틴 니퍼트는 각자 한국과 미국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하며 자신들이 자라온 환경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이 프로그램은 이처럼 국경을 넘어 도전하고 성장한 인물들을 초대해 생생한 적응기와 문화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김병현은 "어린 나이에 미국에서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문화의 차이를 몸소 겪으며 실패와 성공을 모두 경험했고, 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메리톡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야구를 통한 나의 글로벌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니퍼트 역시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야구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제는 나도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이 채널이 서로 배우고 소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리톡'에는 MLB 레전드 선수들을 비롯해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각기 다른 문화권에서 적응해온 인물들이 출연한다. 미국, 한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활동한 인사들이 각자의 생각과 취향, 가치관, 직업 활동 등을 공유하고, 각종 게임을 통해 색다른 면모와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메리톡'의 첫 번째 게스트로는 MLB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2025에서 시구를 했던 걸그룹 트와이스 유닛 미사모의 사나가 출연했다. 사나는 일본인으로서 연습생 시절 한국 문화에 적응하는 과정을 이야기하며, 김병현의 첫 MLB 진출 당시 미국 문화 적응기와 비교하는 흥미로운 대화를 나눴다.
MLB 코리아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새로운 게스트들과 함께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할 계획이며, 유튜브와 네이버TV 외에도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틱톡, 페이스북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