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춘추]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 배재고, 대구고, 충암고가 마지막 16강전에서 승리하며 8강에 합류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신세계 이마트와 밀양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 13일 차인 8일, 목동야구장에서 16강전 마지막 경기가 진행됐다.

동산고와 배재고의 경기에서는 배재고가 8대 3으로 승리했다. 2회초 배재고가 선취점을 뽑았으나, 4회초 동산고가 1사 만루에서 인대환의 희생타와 김진수의 안타로 2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5회말 배재고가 5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달아났고, 6회초 동산고가 내야 안타와 적시타로 1점 따라붙었지만 7회말 배재고가 추가로 2득점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대구고와 마산고의 경기에서는 대구고가 극적인 대역전승을 거뒀다. 마산고가 4대 0으로 앞서가던 7회초, 대구고 배다승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연속 3안타와 김창범의 2타점 동점타로 4대 4를 만들었다. 이어 5타자 연속 사구와 안타로 8득점을 올리며 8대 4로 역전했다. 8회말 마산고가 1점을 만회했으나 9회초 대구고가 추가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대구고 김유빈은 3이닝 동안 무실점에 6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충암고-라온고의 경기에서는 충암고가 15대 0 콜드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실력차를 보여줬다. 충암고는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불붙은 타선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투수진은 6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는 철벽 피칭을 선보였다. 이대한이 5이닝 무실점에 6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로 8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 제물포고, 유신고, 서울고, 야탑고, 마산용마고, 충암고, 대구고, 배재고 등 8개 팀이 이번 대회 8강에 진출했다.

대회 14일 차인 9일부터는 8강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9일에는 대전고-제물포고, 서울고-야탑고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8강부터 모든 경기는 SPOTV, SPOTV NOW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