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잉코치로 변신하는 이용규(사진=키움)
플레잉코치로 변신하는 이용규(사진=키움)

 

[스포츠춘추]

키움 히어로즈가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42)를 플레잉코치로 선임했다고 18일 깜짝 발표했다.

키움 구단은 이용규의 풍부한 경험과 선수 생활 내내 보여준 성실함, 꾸준함, 자기관리 능력 등을 높이 평가해 플레잉코치라는 중책을 맡겼다고 밝혔다. 이용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지만, 현재 1군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고 경기 출전 기록도 없다. 그러나 시즌 개막부터 1군 선수단과 계속 동행하며 경기 전 배팅볼을 던지고,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등 리더십을 발휘하며 사실상 플레잉코치 역할을 이미 수행해왔다.

이용규는 2004년 LG 트윈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를 거쳐 2021년부터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있다. KBO리그 통산 2,021경기에 출전해 2,132안타 396도루를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리드오프로 활약해왔다.

구단은 플레잉코치로 공식 선임된 이용규가 팀 내 젊은 선수들의 든든한 멘토 역할을 해주는 것은 물론, 그라운드에서도 베테랑 선수로서 팀 승리에 힘을 실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용규는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팀 내 젊은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 잘 적응하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선수로서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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