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서영 FA 계약(사진=IBK기업은행)
육서영 FA 계약(사진=IBK기업은행)

 

[스포츠춘추]

IBK기업은행 알토스배구단이 핵심 유망주 육서영(23)과 김채연(25)과의 FA(자유계약선수) 재계약에 성공하며 2025-2026시즌 우승 도전을 위한 기초를 다졌다.

IBK기업은행은 주축 공격수 육서영과 미들블로커 김채연과의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팀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로 평가받는 선수들이다.

입단 6년 차를 맞은 육서영(키 180cm)은 2024-2025시즌 전 경기에 출전하며 뛰어난 공격력으로 팀의 득점을 이끌었다. 2019년 입단 이후 패기 넘치는 플레이와 밝은 에너지로 '내 딸 서영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코트 위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며 IBK 공격 삼각편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육서영은 "첫 FA 자격인 만큼 우승할 수 있는 팀에서 제 가치를 증명해 보이고 싶었고, 그 선택에 있어서 고민의 여지가 없었다"며 "입단 구단인 IBK기업은행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고, 가치를 인정해 준만큼 우승이라는 결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채연 FA 계약(사진=IBK기업은행)
김채연 FA 계약(사진=IBK기업은행)

미들블로커 김채연(키 184cm)도 재계약을 통해 IBK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됐다. 2017-2018시즌 신인상을 수상한 김채연은 큰 키와 빠른 판단력을 바탕으로 경기 흐름을 바꾸는 '조커'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중요한 순간마다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채연은 "IBK기업은행은 나를 믿어준 팀으로, 이 팀에서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2025-2026시즌엔 더 강해진 모습으로 구단과 팬들에게 꼭 필요한 선수라는 걸 증명해 보이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내부 FA 계약에 성공하며 우승을 향한 도약이 시작됐다"고 밝히며 "아시아쿼터 알리사 킨켈라까지 영입함에 따라,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다른 알토스배구단의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저작권자 © 더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