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이 수술대에 오른다(사진=NC)
이재학이 수술대에 오른다(사진=NC)

 

[스포츠춘추]

NC 다이노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재학이 결국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됐다. 2개월간 재활치료로도 회복되지 않은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전체를 날리게 됐다.

4월 29일 NC 구단에 따르면 이재학은 오는 30일 서울에서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일명 '토미 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재학은 지난 2월부터 이어진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재활 중이었으나, 최근 추가 정밀 검진 결과 수술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명됐다.

이재학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 타이완(대만) 2차 전지훈련을 앞둔 시점에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당시만 해도 구단에선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이후 정밀검진과 재생주사 치료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

내측측부인대 재건술은 팔꿈치 내측의 손상된 인대를 다른 부위의 인대로 대체하는 수술로, 일반적으로 회복에 12~18개월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이재학은 올 시즌은 물론 내년 시즌 초반까지 마운드 등판이 어려울 전망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이재학 선수의 빠른 회복과 복귀를 위해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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