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신임 NC 코치(사진=NC)
박용근 신임 NC 코치(사진=NC)

 

[스포츠춘추]

시즌 초반 9위까지 내려간 NC 다이노스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

NC는 4월 28일 일부 코칭스태프에 대한 보직 변경을 공식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진종길 기존 N팀(1군) 수비코치는 신설된 QC(퀄리티 컨트롤) 코치로 자리를 옮긴다. 대신 박용근 D팀(2군) 코치가 1군으로 올라와 N팀 작전·주루 코치(3루 주루)를 맡는다.

D팀(잔류군) 소속이던 최정민 코치가 C팀 작전·주루 코치(3루 주루코치)를 맡고, 최건용 멘탈 코디네이터는 D팀으로 내려가 수비 및 멘탈 코치 역할을 맡는다.

임선남 단장은 이번 인사의 배경에 대해 "경험이 풍부한 진종길 코치를 N팀 QC 코치로 이동 배치함으로써 야수 파트 유망주 육성을 강화하고, 코치진 간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해 팀 전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나, 실제로는 초반 성적 부진에 따른 분위기 쇄신이 주된 목적으로 풀이된다.

NC는 지난 주말 삼성 원정에서 스윕패를 당하며 시즌 전적 9승 16패(승률 0.360)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여기에 홈구장 창원NC파크로 인해 홈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4월 내내 원정 경기를 치르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코칭스태프 교체가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고 성적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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