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마무리 김원중(사진=스포츠춘추 DB)
롯데의 마무리 김원중(사진=스포츠춘추 DB)

 

[스포츠춘추]

롯데 자이언츠의 '철완 마무리' 김원중(30)이 KBO리그 역대 5번째 '6시즌 연속 10세이브'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5월 1일 현재 김원중은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9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역대 대기록 달성까지 단 1개의 세이브만을 남겨두고 있다.

특히 김원중은 지난 4월 3일 대전 한화전부터 4월 24일 사직 한화전까지 7경기 연속 세이브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현재 세이브 부문에서 리그 공동 선두를 달리며 롯데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김원중이 6시즌 연속 10세이브를 달성하면 KBO리그 역대 5번째 대기록이다. 이 기록은 구대성(전 한화, 9시즌 연속), 손승락(전 롯데, 9시즌 연속), 정우람(전 한화, 8시즌 연속), 진필중(전 LG, 7시즌 연속) 등 KBO리그를 대표했던 마무리 투수들만이 세운 진기록이다.

2012년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김원중은 처음부터 마무리 투수는 아니었다. 2020시즌부터 마무리로 변신해 5월 22일 사직 키움전에서 데뷔 첫 세이브를 시작으로 그해 25세이브를 기록했다.

2021시즌에는 35세이브로 개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를 기록했고, 이후 2024시즌까지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김원중은 롯데 구단 역사상 최초로 100세이브를 돌파한 투수이기도 하다.

김원중은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132세이브를 기록해 삼성 오승환(150세이브)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랐다. 롯데 구단의 오랜 고민이었던 마무리 투수 자리를 안정적으로 지키며 팀의 중요한 승리를 책임지고 있다.

김원중이 6시즌 연속 10세이브 달성을 앞두고 있다(사진=롯데)
김원중이 6시즌 연속 10세이브 달성을 앞두고 있다(사진=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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