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LG 트윈스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생명지킴데이'를 진행한다.
LG 트윈스는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2022년부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선수들도 적극 동참한다. 선수들은 '마음구조 109'가 적힌 패치를 모자와 헬멧에 부착하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오지환 선수는 홈런 당 100만 원, 임찬규 선수는 탈삼진 당 2만 원을 시즌 종료 후 자살 유족 자녀들을 위해 기부하는 등 기록과 연계한 기부활동을 이어간다.
경기 전에는 개그맨 김기리가 시구자로 나선다. 김기리는 자살 위험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의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연예인 게이트키퍼로 활동 중이다.
김기리는 "평소 응원하던 LG 트윈스에 시구자로 참석하여 더욱 뜻깊은 경험"이라며 "이번 시구를 통해 자살 유족분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생각해보고,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중앙매표소 옆 광장에는 '생명지킴데이'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경기 중에는 '생명지킴데이' 희망 메시지 공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기 전 야구장 전광판을 통해 자살 예방 홍보 영상 및 공익 광고도 송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