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는 6월 11일 일본프로야구(NPB) 웨스턴리그 소속 '쿠후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 팀의 야수 장현진(21)을 영입했다(사진=SSG)
SSG 랜더스는 6월 11일 일본프로야구(NPB) 웨스턴리그 소속 '쿠후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 팀의 야수 장현진(21)을 영입했다(사진=SSG)

 

[스포츠춘추]

일본 무대를 거친 21세 멀티 플레이어가 SSG 랜더스에 합류한다.

SSG 랜더스는 6월 11일 일본프로야구(NPB) 웨스턴리그 소속 '쿠후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 팀의 야수 장현진(21)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장현진은 내야 1·3루는 물론 코너 외야까지 소화하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신장 180cm, 체중 84kg의 우투좌타 외야수로 중장거리 타자 유형에 속한다. 일본 독립리그와 NPB 웨스턴리그에서 최고 150km/h 이상 빠른 공 대응력과 우수한 타구 질을 보여왔으며, 주루 센스와 수비 능력도 고르게 갖췄다는 평가다.

SSG 관계자는 "장현진의 일본 야구 경험과 절실한 태도 그리고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며 "내·외야를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 확보를 통해 야수진 뎁스를 강화하고자 이번 영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서울고 출신인 장현진은 2023년 KBO 신인 드래프트 미지명 후 일본행을 택했다. 일본 독립리그 인디고삭스에서 2시즌 동안 100경기에 출전해 67안타 3홈런 37타점 5도루 타율 0.264를 기록했다. 올해 NPB 웨스턴리그로 무대를 옮긴 뒤에도 26경기에서 19안타 4타점을 올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SG는 "장현진이 지난 3년 동안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매우 열정적이고 성실한 태도로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매우 인상 깊었다"는 하야테 관계자의 평가를 전했다.

SSG는 앞서 한두솔, 시라카와 케이쇼 등 일본 독립리그 출신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 강화에 성공한 바 있다. 장현진은 12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SSG 퓨처스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쌓은 경험이 KBO리그에서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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