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한화 이글스 특급 마무리 김서현이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얼굴 윤동희다.
KBO는 6월 9일 오후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에서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김서현은 8일 오후 5시 기준 KBO 홈페이지, KBO 앱, 신한 SOL뱅크 앱 등 3개 채널 합산 69만4511표를 받으며 나눔 올스타 마무리투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전체 투표수 137만2012표 중 약 50.6%에 해당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데뷔 후 첫 올스타 베스트12 후보에 오른 김서현은 첫 올스타전 출전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전체 2위는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윤동희가 65만8984표를 획득하며 차지했다. 김서현과는 3만5527표 차이로 근소한 격차를 보였다. 지난해 베스트12에 선정되며 첫 올스타에 참가했던 윤동희는 올해 2번째 올스타전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팀별로는 나눔 올스타에서 한화가 가장 많은 포지션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선발투수 부문 코디 폰세, 중간투수 부문 박상원, 마무리투수 부문 김서현까지 투수 전 부문을 석권했다. 여기에 외야수 부문 에스테반 플로리얼(외야수 1위)과 지명타자 부문 문현빈도 각 포지션 선두에 올라 있어 총 5개 포지션에서 1위를 기록했다.
LG 트윈스는 3개 포지션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포수 부문 박동원, 1루수 부문 오스틴 딘, 외야수 부문 박해민(외야수 3위)이 각각 1위에 올라 있다.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는 각각 2개 포지션에서 선두를 보이고 있다. KIA는 3루수 부문 김도영과 유격수 부문 박찬호가, NC는 2루수 부문 박민우와 외야수 부문 박건우(외야수 2위)가 1위를 달리고 있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선발투수 부문 원태인, 포수 부문 강민호, 1루수 부문 르윈 디아즈, 2루수 부문 류지혁, 외야수 부문 구자욱(외야수 2위)과 김지찬(외야수 3위) 등 6개 포지션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롯데는 5개 포지션에서 1위를 기록하며 뒤를 잇고 있다. 중간투수 부문 정철원, 마무리투수 부문 김원중, 유격수 부문 전민재, 외야수 부문 윤동희(외야수 1위), 지명타자 부문 전준우가 각각 선두에 올라 있다. 3루수 부문에서는 SSG 랜더스의 최정이 50만5031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포지션은 나눔 올스타 2루수 부문이다. NC 박민우가 45만9098표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한화 황영묵이 44만878표를 획득하며 1만8220표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드림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에서도 롯데 정철원과 삼성의 고졸 신인 배찬승이 1만9879표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올해 전반기 550만 관중을 돌파한 KBO 리그의 뜨거운 인기는 올스타 팬 투표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1차 중간 집계 총 투표수 137만2012표는 2024년 올스타전 1차 중간 집계 때의 128만2813표보다 약 7% 증가한 수치다.
KBO는 팬 투표 참여자를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KBO 홈페이지나 공식 앱을 통해 매일 투표에 참여한 팬 중 8명을 추첨해 LG 스탠바이미2, 다이슨 핫앤쿨 제트포커스, 에어팟4 액티브 노이즈, 스타벅스 이용권(5만원) 등을 증정한다.
2025 KBO 올스타전 베스트12를 뽑는 팬 투표는 6월 22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2차 중간 집계 결과는 16일 발표되며,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23일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