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KBO가 유소년 야구선수들의 허리 및 척추 부상 예방을 위한 전문 교육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KBO 의무위원회는 13일 '메디컬 스피칭'이라는 제목의 온라인 홍보 동영상을 KBO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 영상은 성장기 야구선수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허리 및 척추 부상을 사전에 예방하고, 효과적인 보강 운동법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영상에는 KBO 의무위원으로 활동 중인 평촌서울나우병원 정재윤 대표원장이 의학적 자문을 제공했다. 여기에 LG 트윈스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와 키움 히어로즈 정찬헌 코치가 출연해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운동법을 시연했다.
특히 정찬헌 코치는 자신의 유소년 시절 경험담을 통해 건강관리와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상에서는 허리 부상 예방을 위한 솔루션부터 단계별 운동 방법까지 체계적으로 소개하며,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다양한 트레이닝 방법을 제시했다.
야구는 투구와 타격 동작에서 허리와 척추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스포츠다. 특히 성장기 유소년 선수들의 경우 골격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훈련을 할 경우 만성적인 허리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영상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전문적이면서도 실용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의학적 근거에 바탕을 둔 예방법과 함께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운동법을 동시에 다뤄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KBO 의무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한 다양한 홍보 영상을 제작해왔다. 상지 및 하지의 주요 부상과 치료 방법, 멘탈 관리 등을 다룬 영상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야구 현장의 안전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관련 영상들은 KBO 홈페이지 의무위원회 영상자료 코너와 KBO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KBO 의무위원회는 "앞으로도 유소년 선수를 포함한 부상 방지와 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영상을 지속적으로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