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매직의 스타 파올로 반케로가 5년 2억3900만 달러 루키 맥스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사진=파올로 반케로 SNS)
올랜도 매직의 스타 파올로 반케로가 5년 2억3900만 달러 루키 맥스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사진=파올로 반케로 SNS)

 

[스포츠춘추]

올랜도 매직이 샤크-페니 이후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파올로 반케로와 5년 2억3900만 달러(약 3346억원)의 루키 맥스 연장 계약이 성사되면서 향후 5년간 에이스를 확보하게 됐다.

ESPN의 샴스 샤라니아 기자는 7월 8일(한국시간) "올랜도 매직의 스타 파올로 반케로가 5년 2억3900만 달러 루키 맥스 연장 계약에 합의했으며, 이는 최대 2억8700만 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반케로의 에이전트인 마이크 밀러는 "이번 계약에는 반케로가 다음 시즌 올-NBA팀 혹은 올-디펜시브팀에 선정되거나 MVP 또는 올해의 수비선수상을 수상할 경우 기본 연봉을 슈퍼맥스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조건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30-31시즌에 선수 옵션이 부여된다는 것이다. 루키 맥스 연장 계약에 선수 옵션이 포함된 것은 2021년 루카 돈치치(댈러스)와 트레이 영(애틀랜타) 이후 처음으로, 반케로가 향후 더 큰 계약을 추구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다.

올랜도 매직의 스타 파올로 반케로가 5년 2억3900만 달러 루키 맥스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사진=파올로 반케로 SNS)
올랜도 매직의 스타 파올로 반케로가 5년 2억3900만 달러 루키 맥스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사진=파올로 반케로 SNS)

이번 계약으로 올랜도는 반케로, 프란츠 바그너, 제일런 석스로 구성된 핵심 트리오를 향후 5년간 유지하게 됐다. 여기에 최근 영입한 데스몬드 베인도 2028-29시즌까지 계약이 남아 있어 젊고 재능 있는 로스터를 완성했다.

올랜도가 2022년 드래프트 1순위로 반케로를 선택한 것은 프랜차이즈의 전환점이었다. 반케로 데뷔 이후 올랜도는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침체에서 벗어났다.

반케로는 지난 시즌 초반 복사근 부상으로 34경기를 결장했지만 커리어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평균 25.9점 7.5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올리며 22세 이하 선수 중 25-7-4 스탯을 달성한 NBA 역사상 8번째 선수가 됐고, 올랜도에서는 트레이시 맥그레이디, 샤킬 오닐에 이어 시즌 평균 25점을 넘긴 세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올랜도 매직의 스타 파올로 반케로가 5년 2억3900만 달러 루키 맥스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사진=파올로 반케로 SNS)
올랜도 매직의 스타 파올로 반케로가 5년 2억3900만 달러 루키 맥스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사진=파올로 반케로 SNS)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는 더욱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후반기 평균 29.0점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7경기 연속 25점 이상을 기록하며 올랜도 역사상 최장 기록에 동률을 이뤘다.

3시즌 통산 4432점으로 올랜도 역사상 오닐, 페니 하더웨이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득점 기록을 세운 반케로는 이미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입증했다. 22세의 나이에 올랜도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으로 자리잡은 반케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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