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춘추]
"(오)원석이도 지친 거 같죠?"
KT 이강철 감독이 3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전날(29일) 선발투수였던 오원석에 대해 우려를 쏟아냈다.
전날 오원석의 투구 을 떠올린 이 감독은 "(오원석의)허리가 조금 안 좋았다. 그래도 본인이 팀에 (선발로테이션)구멍이 나니 완벽하지 않아도 던진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직구)구속이 140~141㎞이 안 나왔다. 던져줘서 고맙지만, 100% 컨디션은 아니었던 거 같다"고 회상했다.
전날 오원석은 3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 3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졌고, 3회를 마치고 일찌감치 강판당하며 경기를 마쳤다.
부진에 잦은 도루를 허용한 것도 영향이 있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발을 올림과 동시에 출발하니까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알아서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것까지 바꿔버리면 공을 못 던진다"며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