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춘추] “하늘이 도와준다고 생각했었는데...”
LG 염경엽 감독이 30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이날 예상과 달리 KT 패트릭이 정상적으로 선발등판하기 때문이다.
KT의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은 지난 23일 NC전에서 늑골을 살짝 다쳤다. 아직 통증은 조금 남아있지만, 견딜 수 있는 상태여서 이날 등판이 확정됐다.
당초 패트릭의 이날 선발등판은 확실치 않았다. KT 선발로테이션에 구멍이 날 수밖에 없었다. 염 감독은 “이채호가 수요일(30일) 선발등판하는 거로 보고 받아 그렇게 알고 있었다”면서 “하늘이 도와준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어제(29일) 구원등판해서 놀랐다”고 아쉬워했다.
국내투수보다 ‘용병’을 공략하는 게 확률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다. 염 감독은 “우리 (선발 손)주영이도 최근 괜찮았다. 패트릭이 70개 정도 던진다고 하니 5이닝 정도 던질거라 생각하고 버티면 후반 싸움이 될 거 같다”며 경기 플랜을 살짝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