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오른쪽)이 손흥민과 다정하게 사진 촬영에 임했다. (사진=양민혁 SNS)
양민혁(오른쪽)이 손흥민과 다정하게 사진 촬영에 임했다. (사진=양민혁 SNS)

[스포츠춘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 공격수 양민혁(19)이 떠나는 캡틴 손흥민(33)에 감사와 작별을 건넸다.

양민혁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랜만에 한국에서 팬분들을 뵙고 경기를 뛰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었다"고 운을 뗀 뒤 "대표팀에서부터 토트넘에서의 마지막까지 잘 챙겨주신 (손)흥민이 형 감사하다"고 적었다.

양민혁은 "제가 어릴 적부터 존경해왔던 형과 함께 뛸 수 있어 모든 순간이 배움이었고, 영광이었다. 앞으로 형처럼 진심으로 축구하고, 팀을 사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양민혁, 손흥민 두 사람이 나란히 서 있는 사진 여러 장과 함께였다. 

2024년 K리그에 혜성같이 등장한 양민혁은 지난 2024-2025시즌 도중 토트넘으로 이적했으나, 곧바로 2부 리그인 퀸즈파크 레인저스FC(QPR)로 임대됐다. 양민혁은 후반기부터 합류한 QPR에서 14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렸다.

손흥민과 함께한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이적과정과 이후 합류 과정에서 양민혁에 큰 도움을 준 손흥민이다. 양민혁은 "언제나 캡틴, 언제나 레전드(Always a captain, always a legend)"라고 손흥민에 그간의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고, 손흥민도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화답했다.

한편, 양민혁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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