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군단  ‘광속구’ 투수 김서현(사진=한화)
독수리 군단 ‘광속구’ 투수 김서현(사진=한화)

[잠실=스포츠춘추]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 6.75로 급격히 흔들리고 있지만, 사령탑은 문제 없다고 감쌌다. 한화 이글스 마무리투수 김서현(21) 얘기다.

김서현은 최근 시즌 전반기 같은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김서현은 올시즌 1승 1패 2홀드  24세이브,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하며 한화를 넘어 한국프로야구(KBO)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로 우뚝 섰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기복이 심하다. 지난달 17일부터 개시된 KBO리그 후반기 정규시즌 경기에서 김서현은 7경기 등판해 1홀드 2세이브만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8.10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사령탑인 한화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에 여전한 믿음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트윈스와 원정경기에 앞서 김서현에 대해 "그동안 너무 잘해줬다"며 "서현이도 인간이지 않나. 마무리를 올 시즌에 처음 맡은 선수다. 최고의 투수도 블론세이브를 기록한다. (지금 기복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되레 격려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까지 언급하며 김서현 기 살리기에도 나섰다. 김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역전패가 나온다. 아무리 좋은 투수도 블론세이브를 5회 이상 기록한다"며 올 시즌 3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김서현을 두둔했다.

김서현이 비판이 아닌 격려를 한 김 감독의 신뢰를 등에 업고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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