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스포츠춘추]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았다. 생애 첫 월간 최우수선수(MVP) 수상도 기쁘지만, 경기장 안 보이는 곳에서 선수단을 위해 힘써주시는 인력까지 챙겼다. 최근 7월 월간 MVP를 수상한 KT위즈 외야수 안현민(22)의 얘기다.
KT 구단은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안현민이 7월 월간 MVP 및 개인 첫 100안타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피자 50판을 쐈다"고 전했다.
안현민은 피자를 쏠 때 선수단, 전력분석팀, 프런트 뿐만 아니라, 구장 관리, 미화원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인력도 챙겼다.
안현민은 구단을 통해 "첫 월간 MVP 탈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과 매경기 응원해주시는 분들 위한 마음으로 자진해 피자를 쏘게 됐다"며 "KT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받았다. 올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도와주신 코칭스태프와 동료 선수들, 프런트, 그리고 항상 좋은 퍼포먼스를 유지하도록 뒤에서 묵묵히 힘써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음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정말 영광인 월간 MVP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이 이분들이라 생각해 이 기회로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었다. 내가 그동안 받은 것에 비하면 약소하지만 감사함을 담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안현민은 올 시즌 가장 뜨거운 타자다. 11일 현재까지 81경기 출장해 타율 0.348, 100안타, 18홈런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7월은 눈부셨다. 7월에만 타율 0.441, 30안타 5홈런을 뽑아내며 리그 최강 투수인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를 제치고 월간 MVP를 거머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