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좌)_스코티 셰플러(우) 사진 | 게티이미지, 제공 SPOTV
로리 매킬로이(좌)_스코티 셰플러(우) 사진 | 게티이미지, 제공 SPOTV

[스포츠춘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가 돌아온다. 스코티 셰플러와1라운드부터 격돌한다. 임성재와 김시우도 한국 남자 골프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15일(금)부터 2025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2,000포인트)이 나흘간 펼쳐진다. 디오픈 이후 약 한달 간 휴식을 취한 로리 매킬로이가 2차전 출전함에 따라 스코티 셰플러와의 대결에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2025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은 15일 오전 3시 1라운드를 시작으로 최종라운드까지 TV 채널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Health) 채널, 그리고 스포츠 OTT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나볼 수 있다.

셰플러와 매킬로이가 1라운드부터 맞붙는다. PGA투어는 13일 BMW 챔피언십 조 편성을 공개했고, 페덱스컵 랭킹 1위 셰플러와 2위 매킬로이가 한 조에서 경쟁을 펼치게 됐다. 두 선수는 올 시즌 PGA투어 양강구도를 형성하며 꾸준히 라이벌로 언급됐다. 시즌 초반에는 매킬로이가 3승을 거두며 흐름이 좋았다. 특히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매킬로이가 시즌을 지배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그랜드슬램 달성 후 매킬로이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시즌 3승에 머물러있다. 반면, 셰플러는 꾸준하다. 최근 출전한 12개 대회에서 모두 상위 10위권 진입에 성공했고, 지난 5월 CJ컵을 시작으로 이후 세 대회에서 승수를 추가해 시즌 4승을 달리고 있다. 직전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4라운드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다.

임성재. 사진 | 게티이미지, 제공 SPOTV
임성재. 사진 | 게티이미지, 제공 SPOTV

한편, 한국 남자 골프의 자존심을 지킨 임성재와 김시우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정조준한다. 김시우는 1차전에서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치며 포인트 랭킹을 5계단 끌어올렸다. 김시우의 현재 포인트 랭킹은 41위로 이번 BMW 챔피언십에서 상위권에 들어야 최종전을 바라볼 수 있다. 임성재는 1차전 공동 17위(7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포인트 랭킹이 25위로 상승해 투어 챔피언십 진출 안정권에 들었다. 임성재는 한국 남자 골프 중 유일하게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라는 기록 도전을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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