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야구단에 지원해 합격한 김민규-김세훈(사진=NC)
상무야구단에 지원해 합격한 김민규-김세훈(사진=NC)

 

[스포츠춘추]

NC 다이노스 투수 김민규와 내야수 김세훈이 2025 상무야구단에 최종 합격했다.

상무는 14일 2차 선발 최종 합격자 명단을 공개했으며, NC에서는 두 명의 선수가 나란히 합격해 군 복무와 야구를 병행할 기회를 잡았다. 

올해 23세인 김민규는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서석초-진흥중-광주동성고-경성대를 거쳤다. 183cm, 84kg 체격의 우완 사이드암 투수로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한다.

김민규는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않았지만 이후 NC 다이노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올 시즌 3월 23일 KIA전에서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호 홀드이자 프로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KBO리그 통산(1군) 6경기에 등판해 1홀드에 평균자책 12.00을 기록하고 있으며, 퓨처스리그에서는 37경기 3승 2패 7홀드 1세이브에 평균자책 5.45의 성적을 남겼다.

함께 합격한 20세의 김세훈은 대구광역시 출신으로 매호초(경산시리틀)-경운중-경북고를 졸업했다. 174cm, 77kg의 다부진 체격이 인상적인 우투우타 내야수다.

김세훈은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전체 61번 지명으로 NC에 입단했다. 당시 NC 스카우트팀은 김세훈에 대해 "수비력이 뛰어나며 야구지능이 좋고 공수주 전 분야에서 발전가능성이 뛰어난 선수"라고 칭찬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5일 정식선수로 전환되면서 등번호 84번을 받았고, 김한별이 손가락 열상으로 말소되면서 NC 2024년 지명 선수 중 가장 빠르게 1군에 콜업되기도 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2024 울산-KBO 폴리그에 참가해 10안타(2홈런) 10타점 4볼넷 1사구 4삼진을 기록하며 우수타자상 및 타점왕을 차지했다. 마무리 캠프에서는 야수조 MVP로 선정되는 등 많은 기대를 모았다. 

김세훈은 14일 현재까지 퓨처스리그 통산 103경기에서 타율 0.275, 32타점, 37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1군 통산 기록은 7경기 4타수 무안타로 아직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두 선수는 12월 15일(월)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해 18개월간 상무야구단에서 복무할 예정이다. 예상 전역 시기는 2027년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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