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을 성공시키고 포효하는 한국 이현중. 사진 | FIBA
슛을 성공시키고 포효하는 한국 이현중. 사진 | FIBA

[스포츠춘추]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또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아시아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전에서 중국에 71-79로 패했다. 

이현중이 2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하윤기도 15점 9리바운드로 골밑에서 힘을 보탰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3점슛 성공률이 12.5%(3/24)에 그치며 장점을 살리지 못한 게 뼈아팠다. 3점슛이 단 3개만 림을 통과했다. 

반면 중국의 왕쥔제는 3점슛 3개 포함 21점을 넣었다. 후진추(23점 11리바운드)도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격 선봉에 섰다. 

한국은 2017년 대회 3위 이후 8년 만의 4강 진출에 도전했지만, 중국에 또 한 번 막혔다. 중국은 뉴질랜드와 레바논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저작권자 © 더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