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중국을 꺾고 아시아컵 3연패를 달성했다. 사진 | FIBA
호주가 중국을 꺾고 아시아컵 3연패를 달성했다. 사진 | FIBA

[스포츠춘추]

호주가 중국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아시아컵 3연패를 달성했다.

호주는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90-89로 꺾었다. 아시아컵 3연속 전승 우승을 달성하며 아시아 편입 후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최장신인 해리 웨슬스(215cm)가 골밑을 장악했다. 가드 오웬 스테픈 팍스웰이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중국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1쿼터 고전했지만, 2쿼터 추격에 성공했다. 이후 시소경기가 됐고, 제일린 갤로웨이가 승부처마다 외곽포를 터트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지막 순간 호주의 수비 집중력도 빛났다.

중국은 호주에 석패하며 왕좌 탈환에 실패했다. 사진 | FIBA
중국은 호주에 석패하며 왕좌 탈환에 실패했다. 사진 | FIBA

중국은 210cm의 후진치우를 앞세워 초반 치고 나갔지만, 뒷심에서 밀렸다. 후밍쉬엔(193cm)의 외곽포도 터졌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16회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 보유국인 중국은 2015년 우승 후 10년 만에 결승에 올랐지만, 또 호주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이란은 뉴질랜드와의 3~4위 결정전에서 79-73으로 승리, 2015년 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10년 만에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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