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춘추]
KT 내야수 오윤석이 불의의 부상으로 다시 이탈했다. 상대 사구에 팔목 부위 골절 판정을 받았다. 회복까지 4주 이상 걸릴 예정이다.
KT 2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를 바꿨다. 내야수 오윤석과 이정훈을 말소한 뒤 내야수 강민성과 포수 강현우를 등록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오윤석은 뼈가 부러졌다더라. 1루와 2루를 오가며 잘해주고 있었는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오윤석은 전날 사구 부상 부위 검진 결과 우측 팔목 두상골 골절상 소견을 받았다.
이 감독은 “오윤석은 사구를 맞은 부위가 부어 올랐는데 나갈 선수가 없어 타석에 그냥 서 있으라고 했다. 그런데 타석에 나간 게 아까웠는지 안타까지 치더라”라며 “불안하니까 병원에 가라고 했는데 검진 결과 골절이 나와 4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포스트시즌에 가야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오윤석은 올 시즌 7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6, 40안타, 19타점, 출루율 0.335, 장타율 0.321를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333(15타수 5안타)로 상승세를 타던 상황에서 덜컥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