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정수빈. (사진=두산 베어스)
두산 정수빈. (사진=두산 베어스)

[잠실=스포츠춘추]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35)이 베어스 프랜차이즈 최다 출장 신기록을 세웠다.

두산 구단은 24일 "정수빈이 이날 잠실 KT전 출장으로 통산 1795경기 출장하며 베어스 프랜차이즈 최다 출장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종전 베어스 최다 출장 기록은 김재호(은퇴)의 1794경기였다. 정수빈은 이날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며 베어스 구단 최다 출장 기록을 다시 세웠다.

1982년 창단된 이래 베어스 구단 최다 출장이다. 2009년 2차 5라운드 39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뒤 두산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정수빈이 입단 16년 만에 역사를 썼다. 17시즌 간 3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100경기 이상 출장하며 써내려간 역사다.

정수빈은 구단을 통해 "프로 원년(1982)부터 쌓인 베어스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내 이름을 남기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매 시즌 큰 부상 없이 뛰어온 하루하루가 쌓인 것 같아서 굉장히 뿌듯하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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