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모나크CC·에스와이마케팅 드림투어 13차전에서 김지영2가 드림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KLPGA
2025 모나크CC·에스와이마케팅 드림투어 13차전에서 김지영2가 드림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KLPGA

[스포츠춘추]

김지영2(29)가 드림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충청북도 음성군의 모나크 컨트리클럽(파72/6,578야드)에서 열린 ‘KLPGA 2025 모나크CC·에스와이마케팅 드림투어 13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에서 KLPGA 정규투어 2승을 기록한 김지영2이 드림투어 첫 정상에 올랐다. 

김지영2는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종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3-69)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지영2는 우승의 원동력으로 “연습을 정말로 많이 했다. 지난해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떨어지고 ‘골프를 그만두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고 응원해줘서 다시 마음을 잡았다”면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자고 다짐 후, 전지훈련을 가서 학생 때처럼 새벽부터 줄곧 연습만 했다. 그 덕분에 우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2025 모나크CC·에스와이마케팅 드림투어 13차전에서 김지영2가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 | KLPGA
2025 모나크CC·에스와이마케팅 드림투어 13차전에서 김지영2가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 | KLPGA

2016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한 김지영2는 이듬해 ‘2017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20시즌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2020’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KLPGA투어 통산 2회 우승을 기록했다. 이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김지영2는 2023시즌에 정규투어 시드를 잃었고, 2024시즌에는 드림투어 시드순위전에서도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며 KLPGA투어에 출전하지 못했다.

2020시즌 KLPGA투어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2020’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약 5년 만에 우승한 김지영2는 “정말 오랜만에 우승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구나’라고 느꼈을 만큼 감회가 새롭다”면서 “이번 대회 전에도 허리가 좋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퍼트 덕분에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정말로 뜻깊은 우승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 모나크CC·에스와이마케팅 드림투어 13차전에서 김지영2가 우승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KLPGA
2025 모나크CC·에스와이마케팅 드림투어 13차전에서 김지영2가 우승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KLPGA

앞으로의 목표로 김지영2는 “올 시즌 드림투어 상금 순위 20위 안에 들어가서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드림투어 12차전에 우승한 김새로미(27,넥센그룹)가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7-67)를 기록, 이지영5(23,주식회사 경희), 신지우(19,LS)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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