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거포 애런 저지가 양키스의 레전드 요기 베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저지는 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솔로포를 터트렸다. 화이트삭스의 마르틴 페레스의 87.4마일(약 140.7㎞) 컷패스트볼을 통타해 담장을 넘겼다.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로 시즌 43호 홈런을 기록한 저지는 개인 통산 358번째 홈런을 채웠다. 이 홈런으로 베라와 함께 양키스 역대 홈런 공동 5위에 올랐다. 베라는 MVP를 3회 수상한 양키스의 전설이자 MLB의 레전드 포수이기도 하다.

이제 저지는 양키스 통산 홈런 4위 조 디마지오(361개)를 바라보고 있다. 4개의 홈런만 더하면 디마지오도 넘어서게 된다. 양키스 통산 홈런 1위는 베이브 루스(659개), 2위는 미키 맨틀(536개), 3위는 루 게릭(493개)이다.
한편 이날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저지의 활약에도 양키스는 2-3으로 패해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